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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외교부, 아프리카 담당과 11년만에 두 곳으로 늘려

등록 2020-01-05 11:03수정 2020-01-05 16:20

아프리카 전략적 가치·외교 수요 커져
한국 인프라 다른 국가보다 열악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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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11년 만에 아프리카 담당하는 과를 2개로 다시 늘린다. 외교부는 본부 아프리카중동국 산하 아프리카과를 현재 1개에서 2개로 늘리기로 하고, 구체적인 조직개편 내용을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5일 “직제 개정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나면 실제 가동은 올해 상반기 말쯤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개 과를 남동·북서 지역별로 구분 짓고, 55개국이 속한 아프리카연합(AU) 등 다양한 역내 협력기구는 이중 한 곳에 맡기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외교부 아프리카과가 2곳으로 늘어나는 것은 11년 만이다.

외교부 아프리카 담당 조직은 국제정세 변화와 외교수요 등에 따라 확대와 축소를 거듭했다. 2009년 아프리카중동국 아프리카과로 축소된 이래 지금 형태를 유지했다. 외교부가 아프리카과를 11년 만에 다시 늘리기로 한 데는 아프리카의 전략적 가치와 외교 수요가 갈수록 커지는데도 한국 인프라가 다른 국가보다 열악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국과 일본만 해도 외교부에 별도 아프리카국을 두고 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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