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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강경화 “남북미 대화 조속한 재개 노력”

등록 2020-09-10 10:49수정 2020-09-10 16:30

동아시아정상 외교장관회의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촉구
남중국해 분쟁엔 기존 입장 확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화상으로 진행된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화상으로 진행된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10일 보도자료를 내 강 장관이 9일 화상으로 참석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서 “지난 1년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남·북·미 정상들이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공동선언, 싱가포르 공동성명에서 제시한 비전과 전략적 방향에 따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강 장관이 “합의사항의 충실한 이행 및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EAS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방역, 보건의료, 인도주의 분야 등 남북협력에 대한 설명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회의에 참가한 외교장관들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실현에 있어 조속한 대화 재개 및 남·북·미 정상들 간 합의사항 이행의 중요성 및 유엔안보리 결의 이행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한 이번 동아시아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8개국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매해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으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의 ‘뜨거운 감자’인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강 장관이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역내 번영에 있어서도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해당) 수역 내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 보장 및 대화를 통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남중국해에서 긴장을 고조하거나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행위를 방지하고 비군사화 공약을 이행하며 남중국해 행동규칙(Code of Conduct) 협의가 국제법에 합치하고 모든 국가들의 권익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국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새로울 건 없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도 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뿐 아니라 홍콩보안법과 홍콩 선거 문제 등 제반 사항을 놓고 격돌했다고 전해져, 나날이 격화하는 미-중 분쟁 속에서 한국 정부의 고민이 한층 깊어지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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