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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주일 한국대사 강창일·주한 일본대사 아이보시

등록 2021-01-08 21:32수정 2021-01-09 02:05

위안부 판결 나온 날 나란히 임명
강창일 전 국회의원(왼쪽)·아이보시 고이치 주이스라엘 대사(오른쪽)
강창일 전 국회의원(왼쪽)·아이보시 고이치 주이스라엘 대사(오른쪽)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손해배상 판결까지 나온 8일, 그동안 늦춰져왔던 주일 한국대사와 주한 일본대사가 나란히 임명됐다.

외교부는 강창일(69) 전 국회의원이 주일본대사에 공식 임명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내정 발표 뒤 두달여 만이다. 강 신임 대사는 이날 위안부 판결에 대해 “한-일 간 누적된 역사 갈등에 갈등 요인이 하나 더 추가된 것이어서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며 “한-일 관계는 이미 더 나빠질 수 없을 만큼 최악인 상황이어서 앞으로는 나아질 일만 남았다는 생각으로 한-일 관계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사는 14일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22일께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강 대사는 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으로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일본 정부도 이날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 각의(국무회의)에서 아이보시 고이치(61) 주이스라엘대사를 주한대사로 발령하는 인사를 결정했다. 아이보시 신임 대사는 한국에서 두번이나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한국어가 유창한데다 한국 문화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일 관계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는 속에서 스가 정부가 한국을 잘 아는 대사를 기용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마이니치신문>은 “얼어붙은 한-일 관계 개선의 시점을 살펴보겠다는 생각”이라고 평가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김소연 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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