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부 1차관(왼쪽 다섯번쨰)이 22일(현지시각)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한-중미지역 8개국(SICA) 외교차관회에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외교부 제공
한국과 멕시코 정부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물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우려에 공감했다.
외교부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23일(현지시각) 멕시코에서 카르멘 모레노 토스카노 멕시코 외교차관과 회담에서 이런 우려를 나눴다고 24일 밝혔다. 또 태평양이라는 하나의 바다를 공유하는 멕시코 쪽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모레노 차관은 멕시코 또한 태평양 연안국으로서 한국의 입장에 공감하며, 해양오염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역내 모든 국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멕시코 정부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를 예의주시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차관은 22일(코스타리카 현지시각) 한-중미지역 8개국(SICA) 외교차관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오염물질의 해양 배출이 초래하는 심각한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태평양 지역에서의 해양 오염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중미통합체제(SICA)는 중미지역의 통합과 발전을 목표로 1991년 발족한 지역기구로 한국은 2012년 역외 옵서버(참관인)으로 가입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