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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걸린 대선 승부, 여·야 절박감이 다르다

등록 2016-01-03 15:31수정 2016-01-03 16:19

정치BAR_‘김보협의 더정치’ 4회 텍스트
2017년 대선 전망
2015년이 저물던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미디어카페 후에서는 <정치BAR>의 웹방송 ‘김보협의 더정치’ 공개방송이 열렸습니다. <한겨레> 토요판에 ‘2017 오디세이아’ 연재를 끝낸 박성민 민컨설팅 대표를 모시고 성한용 선임기자, 이유주현 기자가 한자리에 모여 2015년 한 해를 돌아보고 2016년을 전망하는 다섯 가지 대화를 나눴는데요. 세번째 이야기 마당은 ‘국정화의 늪’입니다. 박성민 대표는 “국민들 생각이 주로 정권교체 쪽”이라고 짚었지만 2012년 대선 상황을 회고하며 정권교체가 별로 절박하지 않은 야당을 통렬히 비판했습니다. 텍스트로 만나보시죠.

김보협 오늘 마지막 다섯번째 토크 주제로 넘어가볼게요. 총선 전망도 이렇게 힘든데, 대선전망 할 수 있을까 싶긴 합니다. 사흘 뒤면 2016년이 되고 내년에는 정말 내년 대선이라고 표현을 하겠죠. 야권의 분열, 그리고 2015년 리뷰할 때 짚어봤던 유승민의 숙청. 이 모든 게 대선 때문이라고 벌어진 일이다, 이렇게 얘기할수도 있을 것 같아요. 대선 레이스는 이 순간에도 진행 중이라고 할 수 있죠. 박 대표는 대선과 관련해서 주요 정당후보 윤곽 드러내는 시점은 2016년 추석 전후라고 얘기한 적 있어요. 칼럼에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총선 전망과 관련해 비관적으로 했는데 ‘숨겨진 민심’이라고 표현하면서 “2017년 대선을 향한 열차는 정권재창출이 아닌 정권교체 레일 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이렇게 쓴 적이 있어요. 아직도 이 전망이 유효한가요?

박성민 네, 대선은 그렇다고 봅니다. 총선과 대선이 다르잖아요. 투표율 갭이 20% 이상 나거든요. 야권 지지자들이 별로 노력을 안해도 어지간하면 투표장 갈 겁니다. 지난번에 75.8%이었거든요. 그렇게 되면 여론조사에 근접할 걸로 예측해 봅니다. 여론조사는 미국에서는 이런 얘기합니다. 콜럼비아학파 미시간학파 얘기를 하는데 한국에서는 잘 안 맞는 얘기예요. 콜럼비아 대학에서는 사람이 계급적 이해 관계에 따라 투표한다고 하고 미시간 학파는 정당 일체감으로 투표한다고 해요. 근데 한국은 정당에 대한 것도 아니고 계급도 아니고 인물 일체감을 더 많이 갖는다고 봐요. 그래서 정당에 대해 묻는 것보다 인물에 대해서 묻는 걸 더 믿어요. 정당 지지율이 20 대 40으로 나오지만 그렇게 잘 안 돼요. 예전에 충청도 정당에서 자유선진당, 자민련이 정당지지율이 낮은데 투표 딱 까보면 총선에서 충청도를 석권해요. 정당을 시원찮게 보지만 후보 인물을 보는거죠. 지금 세가지입니다. 과거 대통령에 대한 평가.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김대중, 노무현 합이 이명박, 박근혜 합보다 지방선거 이후 계속 높습니다. 두번째, 현직 대통령에 대한 업무평가 중 부정평가가 높아요. 미래 후보를 보면 야권 후보 합이 여권 후보의 합보다 높습니다. 그걸 보면 국민들 생각이 주로 정권교체 쪽이겠구나 합니다. 문제는 세대 차가 너무 커요. 투표를 안 해요. 투표율 50% 정도면 이분들 안 나와요. 이분들은 ‘우리가 대선 때 힘 한 번 쓰면 되지’ 이런 식이에요. 5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자는 그냥 나와요. 이 갭이 벌어져 있어서 총선 전망을 어둡게 보는 겁니다. 갑자기 2030 투표율이 확 높아지겠어요? 대통령 선거부터 지방선거까지 힘 한 번 쫙 썼는데 별로 바뀐 게 없는데. 그렇기 때문에 걱정을 하는 거고요. 대통령 선거는 투표율이 70% 넘어가면 두번 연속 ‘국민성공’ ‘국민행복’ 시대 공약이 잘 안 지켜졌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넘어오는 게 하나 있고요. 한국과 미국 대통령 선거 분석해보면 치열하게 경선, 힐러리 오바마처럼 , 이명박 박근혜가 그렇게 싸웠죠. 그렇게 싸우고 본선에서 손 잡으면 승리해요. 야당일 때 주로 그렇게 했어요. 정권을 되찾아와야 한다는 유권자 압력이 너무 세서 헤어지질 못해요. 안빠, 문빠 서로 욕한다고 해도 투표율 70%까지 가면 ‘그래도 우리가 야당 찍어야지’ 하는 게 있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 걱정은 덜 하셔도 된다. 문제는 총선입니다.

김보협 (청중을 향해) 어떻게 마음이 놓이십니까?

박성민 마음 놓을 일이 아니죠. 그렇게 대통령 돼도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국회 의석수는 180대 120 선진화법 무력화되는 상황을 충분히 예측해볼 수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면 법안이 다 통과되는 거죠. 그런 상황에서 문이 되든 안이 되든 박원순이 되든 뭘 하겠어요. 대통령 되는 게 장관 인사나 하려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아무 개혁 못하는 게 집권이겠습니까. 그런 점을 우려하는 겁니다. 총선과 대선이, 대통령 누가 된다고 해서 인기 투표 한 것도 아니고요. 지금 총선 구조가 굉장히 불리하게 돼 있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이유주현 지금 말씀 근거는 교체 열망이 높다 주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한겨레 조사에서도 교체 여론이 훨씬 높게 나왔어요. 또 야권 지지자들이 믿는 건 여기는 문·안·박이 있다. 잘 알려지고 기정사실화된 야권대선주자들이 있다는 것이고. 여권은 불투명하다는 점인데.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여권에 강력한 대선주자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박성민 직선제 개헌이라고 하는 게 보수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양보예요. 손과 팔을 다 잘라내는 거에요. 왜냐면 대통령 선거가 5 대 5가 됐거든요. 김대중 노무현 때 정권도 잃어보고요. 그래서 보수세력 입장에서 대선은 너무 큰 판돈이 걸려있어요. 그래서 대통령 선거가 오면 상상도 못하는 혁신을 해요. 그리고 선거가 끝나면 상상도 못하는 속도로 제 모습으로 돌아가요. 2007년 이명박 후보와 대통령 이명박은 다르고, 2012년 박근혜 후보와 박근혜 대통령은 다른 사람입니다. 근데 야당은 혁신도 대충하고 집권해도 기득권 차리는 것도 대충해요. 절박감이 다르거든요. 보수세력은 선거에서 지는 걸 나라를 잃었다고 생각해요. 그런 정도로 덤비거든요. 근데 야당 국회의원은 할 만하거든요. 할 만해요. 옛날에 여당 국회의원은 민원 해결되죠. 다 됐거든요. 지금은 아무것도 안 돼요. 장관이나 혹시 돼볼까 이 정도에요. 소리도 못지르고. 야당 의원은 소리도 지르고 야당 국회의원하면 정말로 괜찮은 대접받고 한국에서 사는 거에요. 여야 정권이 어디로 갈지 모르기 때문에 고위 공무원은 야당에도 와서 굽신대거든요. 대기업도 굽신대고. 할 만해요. 절박감이라는 게 차원이 달라요. 그래서 만일 다음에 김무성, 김문수, 홍준표, 정몽준 등 박근혜와 같은 세대에서 나온다면 야당이 유리해요. 근데 세대교체가 되면. 유승민도 57년생이니까 나이가 적은 건 아닌데 유승민 아래로 오세훈, 남경필 이렇게 되면 또 정권교체 성격이 좀 있기 때문에 여당이 또 이길 수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문 후보가 이렇게 말했어야 합니다. “야당이 이기려면 무조건 여당보다 한살이라도 어린 사람이 나가야 합니다. 김문수나 홍준표나 김무성 나오면 제가 나가도 이길 수 있습니다. 근데 저쪽에서 유승민이 나오면 우리는 안철수가 나가야 이길 겁니다. 남경필이 나오면 우리는 안희정 준비해야 할 겁니다. 우리는 다음 선거에서 한살이라도 어린 사람을 내보내야 합니다.” 뭐 이런 각오로 붙어야 하는데. 2007년도에 민노당이 권영길 후보가 41년생으로 세번째 대선에 나왔는데 이명박 후보와 가장 나이가 많았습니다. 지는 거죠. 변수가 있다면 저쪽이 강력한 세대교체를 했을 때 어떡할 거냐. 그런 걱정은 있습니다.

김보협 큰 판에서는 정권교체 민심이 더 강하지만, 누가 더 절박한가, 따지면 야권이 덜 절박해 보인다.

박성민 야당은 국회의원 전체가 국회의원 해도 되거든요. 처외삼촌 묘 성묘하듯이 선거를 하죠.

성한용 야당 지지자들과 야당 정치인들 사이 괴리가 있어요. 국민은 굉장히 절박하거든요. 근데 야당 정치인이나 중앙당 당직자들은 절박하지 않아요. 왜 그런 괴리가 생기는지. 역설이죠. 야당도 먹고 살 수 있게 민주주의 발전시켜서 국고보조금도 주고 자리도 야당몫으로 20~30% 배려하죠. 그러다 보니 지지자들보다 전투력이 떨어져 있는 겁니다. 어떻게 해서 야당이 교체 열망을 갖도록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반대로 여당은 약간 무시무시한 데가 있어요. 김대중 노무현 때 실직했던 당직자들이 아직도 있어요. 본인들말로는 10년 동안 얼어 죽을 뻔했대요. 이명박 정부때 다시 여당이 돼서 주요 공기업 간부로 다 나가 있어요. 정권을 잃는다는 건 인생 파산나는 거에요. 심지어 당직자들이 제몫으로 비례대표 하라고 해도 ‘외부의 좋은 사람 모시는 게 우리 정권 잡는데 더 좋다’고 양보했다는 사람도 두세명 봤어요. 또 정당의 문제만이 아니고요. 한국사회 기득권 집단이 김대중 노무현 시절 동안 너무 처참한 경험을 했어요. 쉽게 얘기해볼까요. 언론사 사주들 구속됐죠. 재벌들은 자기들이 방만 경영하다 무너졌는데 그걸 이상하게 김대중 노무현 탓으로 돌리고요. 최근 현상인데 공안검사들, 김영삼 정부 때까지 잘나갔는데 한직으로 밀려나 이 사람들은 교체를 용납 못하는 겁니다. 공안검사들이 선거 담당하고 있어요. 관료들의 조직적인 저항. 이런 게 불길한 요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는 다르다고 봅니다. 아까 투표율 말씀하셨는데 저는 후보 변수가 커진다고 보고요. 96년 국회의원 선거때 김대중 총재가 국민회의 만들어서 79석밖에 못했어요. 그때 디제이는 끝났다고 했어요. 그때 필요한 게 정치 기획입니다. ‘아, 이게 안되는구나’. ‘유신 잔당’ 자민련과 손을 잡고라도 정권을 바꾸는 것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설득에 나선 거죠. 디제이피 연대를 했죠. 그래서 정권이 겨우 바뀌었죠. 2002년에도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 못했으면 노통이 탄생 못하는 거죠. 역시 의원 선거보다 대통령 선거에서 막판 6개월의 집중력, 기획에서 판세가 좌우될 수 있다고 보고요. 여기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 유권자의 열망만 바라보고 있다가는 가망이 없다고 봅니다. 대담한 정치적 상상력, 정치인들 잘하는 게 정치 기획이거든요. 과감한 발상의 전환. 이런 것들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 그런 게 있다면 정권 바뀔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봅니다.

박성민 절박함에 대한 말씀 드리면, 정권 교체되려면 두 질문에 다 예스 나와야 합니다. 교체 원하는가에 예스. 야당이 대안인가에 예스. 여기서 지금 모자라는 겁니다. 여야 비교하면, 여당은 팀 중심이 딱 돼 있어요. 국가보다 위대한 개인은 없다. 이건 논쟁적이지만 보수 세력은 그렇게 믿어요. 아무리 위대한 팀이라도, 바르셀로나 같은 팀도 프로선수들이 자기가 팀보다 더 우위를 내세우면 안돼요. 바르셀로나의 메시지, 메시의 바르셀로나라고 하면 팬들에게 외면 받아요. 근데 보수 세력은 정권을 잡기 위해 개인을 희생시켜요. 근데 야당은 개인을 위해 정권을 희생시켜요. 다 쳐내죠. 이런 점들이 굉장히 야당에 좀 안 좋은 그런 문화적 차이도 굉장히 있습니다. 집권당과 야당의 선거를 보면.

김보협 저는 이런 질문을 할게요. 국민성공시대를 약속했는데 국민이 성공하지 못했고. 국민행복 공약했는데 국민들은 행복하지 않고 그러면 바뀌는 게 상식적인 거죠? 그런데 총선 결과가 굉장히 비관적이고, 비관한 것보다 더 암울한 결과가 나올 경우 시민사회 진영에서는 지금 현재도 민주주의가 후퇴했다고 보는데 여당이 200석 이상 확보하고 독자적인 개헌을 할 수준의 의석을 갖게 되면 다음 대선이 다른 형태로 치러지거나 없어질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박성민 저는 그 가능성은 높게 안봐요. 개헌 저지선이라는 것은 박정희 대통령 때 총통제로 간다거나 간선제로 간다거나 이럴 때 동력이 되는거지. 사람들은 지금 이 대통령을 보니까 뭐라도 개헌해보자 내각제가 되든 분권형이 되든. 그래서 야당의 구호가 잘 안 먹힐 거라고 보고요. 이거 참 조심스럽습니다. 야당에 대해서 말하는 게. 김영삼이 3당 합당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대통령이 됐어요. 김대중은 디제이피 연합, 노무현은 정몽준과 손을 잡고 대통령이 됐어요. 이 선거의 특징이 뭐냐면 기본적으로 정당과 정치인이 선거를 주도한 겁니다. 저는 교수분들이 비대위 혁신위 하는 거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그거 도움 안돼요. 정치는 정치 전문가들에게 맡겨두는 게 좋아요. 정치인들이 하는 게 좋아요. 지지든 볶든. 권력투쟁이기 때문에 이기기 위해 수를 냅니다. 2002년에는 하루 전날 정몽준 후보가 지지 철회를 했어요. 그래서 노무현이 다 지는 줄 알았어요. 그 다음날 이회창, 노무현 쪽에서 저에게 출구조사 결과를 알려오는데 노무현 쪽은 오전에는 1% 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회창 쪽은 7% 이기고 있다는 거에요. 노무현이 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캠프가 오후 내내 난리가 났어요. 그래서 역전을 했어요 겨우. 2012년에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문자가 들어오는데 출구조사나 여론조사가 돌고 있는데 문재인이 이겼다는 겁니다. 전화를 해보면 절대 그런 조사 안했다고 해요. 사실 아니라고. 16시쯤 갔는데도 문이 이기고 어쩌고가 돌아요. 중요한 건 선거 끝나고 해도 되잖아요. 그때 새누리당은 난리가 난 거에요. 독려 전화에. 야당은 이겼다는 거에요. 이겼거나 말았거나 더 열심히 해야죠. 지고 있는데 누구도 안 움직여요. 그 전날 문 후보가 부산 간 것도 이해 안 되는데 당일날도 그러는거에요. 이길 때는 진다고 생각해서 난리가 났어요. 2012년에는 지고 있는데 아무것도 안해요. 옛날에 프로기사 이세돌이 끝나고 후배와 바둑 두고 이런 말을 했어요. “넌 왜 불리한데 승부수를 안 던지니?”. 불리한데 그냥 곱게 지는 거에요. 절박한 이유가 없는 거에요. 그런 점은 문화적으로 분명히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외부인 안 데려와요. 지든 이기든 지들끼리 합니다. 조직 기강이 있어요. 근데 여기는 시민사회 교수분들이 들어와서 어설픈, 죄송합니다. 제가 화가 나서 그래요. 잘 모르면 모른다고 양보해야 하는데. 그렇게 해서 이길 수 있습니까? 한국의 보수 세력이 간단해 보여요? 한국의 보수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기본은 하는 식당 이미지가 있어요. 여기가 그래도 기본은 한다 기본은. 크게 욕 안 먹는다는 거에요. 근데 딴 식당을 가려면 완전히 딴 맛이 나야죠. 이회창이 아니라 노무현에게 가려면 확신이 있어야죠. 그런 게 아니면 하던 데 그냥 가는거죠. 익숙한 걸 선택해요. 1996년 러시아 선거가 있었는데 대통령이 보리스 옐친이에요. 알코올 중독자에요. 외교적 무례도 많이 저질렀어요. 러시아 사람이 저거 다시 안 찍는다고 했어요. 그때 러시아 공산당 주가노프가 주가를 올리고 있었어요. 그때 옐친이 미국 컨설턴트 불러들였어요. 컨설턴트들이 러시아 국민들에게 뭘 주입했냐면 옛날 공산당 시절로 돌아가고 싶냐고 공포심 불러 일으켰어요. 주가노프가 대통령 되면 좋게 갈 수도 있는데 과거로 갈 수도 있어요. 불확실한 거야. 옐친은 익숙한 리스크에요. 이명박근혜때 불통 독선, 그러긴 해도 ‘그 정도는 하겠지. 유승민 오세훈은 그것보단 좀 낫겠지’ 또 기대를 하는 거에요. 근데 야당이 되면 어디로 갈지 모른다, 이러면 안되는 거에요. 예측 가능하고 정권을 줬을 때 더 나은 미래를 보여준다는 확신을 보여줘야 넘어가요. 경로의존성이 있어 확실히 새로운 걸 제시해야 하는 거죠.

김보협 왜 제가 혼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죠.(웃음)

박성민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기자. 그러지 않으니 정당도 약해지고 정치인도 안 나와요. 맡겨두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결정하고 성장합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관련 영상] ‘2017 대선’, 절박한 쪽이 이긴다 /김보협의 더 정치

[관련 기사] 더정치 전문 ① 야당의 분열 http://me2.do/GdEMs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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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더정치 전문 ③ 국정화의 늪 http://me2.do/FvCcB0pd

[관련 기사] 더정치 전문 ④ 2016 총선 전망 http://me2.do/xSEUu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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