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건에 침묵하는 이정현 대표을 향해 “왜 침묵으로 일관하나. 그 말씀하시기 좋아하시는 분이”라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25일 <교통방송>(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나와 “이정현 당 대표는 (후보 때) 가감 없는 민심 전달과 당의 쇄신과 변화, 개혁을 내세웠다. 본인이 지금 하고 있는 처신이 과연 민심을 가감 없이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집권당의 대표인지 되새겨봐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자신은 ‘안 보이는 바람처럼 일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이정현 당 대표는 절대 바람 같이 일 하시는 분이 아니다”라며 “본인의 속내를, 어떻게 하든 처절한 진정성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애쓰시는 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누구보다도 박근혜 대통령을 잘 아는 당 대표로서 자기가 지금 이 시점에 해야 할 처신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그걸 실행하는 게 이 대표를 선택한 우리 당심”이라고 지적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언니가보고있다 #31_금태섭이 말하는 이석수와 우병우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