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BAR

검사 출신 백혜련 “김형준, 계좌로 돈을 받다니…오만함의 표현”

등록 2016-09-08 09:56수정 2016-09-08 10:15

백 더불어 의원 YTN 라디오 인터뷰서 스폰서 검사 맹비판
“검사들 자신들은 수사받지 않을 거라는 믿음 때문에 가능한 현상“

검사 출신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스폰서 의혹’의 주인공인 김형준 부장검사가 계좌로 돈을 받은 행태를 “오만함의 표현”이라고 질타했다.

백 의원은 8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모든 뇌물 사건에서 기본적으로 수사를 할 때 계좌를 가지고 거래를 하는 걸 참 바보 같은 짓이라고 이야기한다. 수사가 들어가면 언제든지 밝혀질 수 있는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계좌로 받는다는 건 자신들은 수사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어떤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그 근저에는 사법부나 검찰의 거대한 권력이 이런 병폐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 싶다”며 “검찰을 견제할 수 있는 공수처 설립이 큰 과제로 떠오른다고 본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검찰이 ‘양치기 소년’이 된 상황에서 심각성을 넘어서 조직의 존폐 문제까지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법원도 부장판사의 구속으로 인해서 초상집 분위기고 마찬가지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백 의원은 “속칭 검찰에서 잘나가는 특수부나 금조부 같은 인지부서에 근무했던 검사들을 상대로 사업하는 사람들이나 일반인도 더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스폰서 문화가) 조직 전체에 뿌리박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탄핵 전후 한결같은 ‘윤석열 머리’…“스타일리스트가 했다” 6.

탄핵 전후 한결같은 ‘윤석열 머리’…“스타일리스트가 했다”

[영상] 김민석 “국힘, 100일 안에 윤석열 부정하고 간판 바꿔 달 것” 7.

[영상] 김민석 “국힘, 100일 안에 윤석열 부정하고 간판 바꿔 달 것”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