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글 “과잉보도로 경주 관광객 모두 끊겨
한수원 방문해 설명 듣고 안전하다는 결론 얻어”
한수원 방문해 설명 듣고 안전하다는 결론 얻어”
24일 김석기 의원(오른쪽 다섯째) 등과 함께 한국수력원자력을 방문한 김무성 의원(오른쪽 셋째). 김무성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어제밤 2시까지 국회에 있다가 집에 와서 두시간을 자고 아침 6시 25분 ktx로 경주로 갔습니다. 경주가 지역구인 김석기 의원과 이헌승, 서용교, 김척수 부산지역 의원들과 함께 경주 지진 피해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경주에서는 기왓집을 많이 짓도록 권장했는데 기와지붕이 지진에 취약해서 시민들이 피해를 많이 입었습니다. 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되었지만 그 보상금으로는 지붕수리를 하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이 더 있어야 하겠습니다.
5.8의 지진은 지나갔고, 여진이 조금씩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경주에는 27만명의 시민이 살고 있는데 과잉 보도로 인해 경주로 오는 모든 관광객이 다 끊겨 버렸고 이로 인해 2차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경주로 수학여행 가는 것은 부모의 동의를 받으라는 공문을 보내서 수학여행단들이 모두 끊겨 버렸습니다.
현재로서 전혀 문제가 없는데 수학여행단도 일반관광객들도 모두 오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까지 심각하게 겪고 있는 현장을 보았습니다.
천년이 넘은 첨성대는 이번 지진에도 서 있는 아름다운 자태에 경탄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입은 피해는 해체해서 복원하기는 어려운 구조라고 합니다.
원전이 지진에 취약할 것으로 생각하고 한수원 본사에 가서 자세한 설명을 들었는데 앞으로 우리나라에 올 지진에도 원자력 발전소는 전혀 문제가 없고 안전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원전이 지진을 맞거나 또 포격을 당할 때 폭발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그러한 위기에 노출되어도 절대 폭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유재중, 윤상직 의원이 합류해서 신고리원자력발전소에 갔는데, 신고리 5.6호기가 건설이 되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공식적으로 반대를 하고 있지만, 신고리 5,6호기는 이미 공사가 착공이 되었고 내진설계가 완벽하게 되어 있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부산 의원들과 함께 앞으로 이 문제를 신중하게 점검해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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