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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박 대통령 말 한 마디면 이정현 밥 먹을 수 있다”

등록 2016-09-28 10:56수정 2016-09-29 11:06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6일 오후 국회 대표실에서 해임건의안 처리 영상을 틀어놓은 채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6일 오후 국회 대표실에서 해임건의안 처리 영상을 틀어놓은 채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정의당이 “대통령 말 한 마디면 이정현 대표가 밥을 먹을 수 있다’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창민 대변인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단식 이틀째인 27일 브리핑에서 “이정현 대표가 곡기를 끊은 데 이어 새누리당 김영우 국방위 위원장이 일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처지에 놓이는 해프닝도 벌어졌다”며 “대통령이 ‘비상시국’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는 마당에 집권여당의 국감파업으로 ‘비상식적 시국’이 돼버렸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개념 없는 생떼가 길어지면 추해지는 법이다.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대통령의 말 한마디면 이 대표는 밥을 먹을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만큼 했으면 됐으니 이제 그만 의정활동으로 복귀하라’고 귀한 말씀 주시라”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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