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BAR

백승주 “김제동 ‘영창 발언’ 1년 전 진상조사 지시”

등록 2016-10-13 10:25수정 2016-10-13 11:36

“국방부 차관 시절 진위 파악하려다가 바빠서… ”
1년여 지나 국정감사로… 14일 종합국감에 도마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영창 발언’을 이유로 방송인 김제동씨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해 논란을 키운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사진)이 “’영창 발언’의 진위는 내가 국방부 차관 시절에 조사를 지시했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백 의원은 13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제가) 지난 해 10월 21일까지 국방부 차관으로 있었는데 방송인 김제동씨의 반복된 군을 조롱하는 발언은 군의 신뢰를 손상시킨다,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며 “그때 조사를 하라고 지시를 했다. 그 이후에 제가 다른 일로 좀 바빴고 또 얼마 있지 않아서 차관 일을 그만뒀기 때문에 정확하게 밝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차관 시절에 보고받지 못한 사안을 1년이 지나 국회의원 신분으로 국정감사를 통해 확인하겠다는 얘기다.

김제동씨가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어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백 의원은 “제가 사람이 문제를 제기하면 끈질기게 결론을 놓고 싶은 그런 차원에서 제기된 것”이라며 “방송인 김제동씨를 굉장히 재능 있고 똑똑한 고향 후배로 생각하고 있다.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 백 의원은 “김제동씨가 13일 간 영창을 갔다는 주장은 진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고 내일 종합국감 때 국방부가 이 부분을 분명히 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의원은 경북 구미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다 국방부 차관으로 임용(2013년 3월24일~2015년 10월20일)됐다. 2016년 총선에서 구미시 갑 지역구에 출마해 20대 국회의원(초선)에 당선됐다.

백승주 당시 후보(왼쪽 다섯번째)가 지난 4월6일 총선을 앞두고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경북도민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우·김광림·장석춘·최경환·백승주·강석호·박명재 당시 후보와 이한성 의원. 이들은 새누리당 경북선대위 ‘큰 일꾼 유세단’으로, 당내 공천 파동 등에 대해 사죄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구미/연합뉴스
백승주 당시 후보(왼쪽 다섯번째)가 지난 4월6일 총선을 앞두고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경북도민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우·김광림·장석춘·최경환·백승주·강석호·박명재 당시 후보와 이한성 의원. 이들은 새누리당 경북선대위 ‘큰 일꾼 유세단’으로, 당내 공천 파동 등에 대해 사죄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구미/연합뉴스
김제동씨는 지난해 7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군사령관 배우자를 ‘아주머니’라고 불렀다가 영창에 수감됐다”고 말한 바 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탄핵 전후 한결같은 ‘윤석열 머리’…“스타일리스트가 했다” 6.

탄핵 전후 한결같은 ‘윤석열 머리’…“스타일리스트가 했다”

[영상] 김민석 “국힘, 100일 안에 윤석열 부정하고 간판 바꿔 달 것” 7.

[영상] 김민석 “국힘, 100일 안에 윤석열 부정하고 간판 바꿔 달 것”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