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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새누리는 극우정당…유승민 잔류는 자기모순”

등록 2016-11-25 10:13수정 2016-11-25 10:25

“MB가 영향력 행사하려 하면 사람들이 피해 다닐 것”
정두언 전 의원.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정두언 전 의원.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정두언 전 의원이 유승민 의원의 새누리당 잔류에 대해 보수주의자가 극우정당에 남겠다는 “자기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25일 문화방송(MBC)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보수는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해서 시장경제를 또 추구하는 것으로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끊임없이 개혁해 나가야 현상유지라도 하는 것”이라며 “개혁이 내포되지 않은 보수는 보수가 아니고 그런 면에서 유승민 의원은 상당히 건전한 보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보수세력은 있는데 보수주의는 없다. 어버이연합 시위를 갖다 보수단체의 시위라고 그렇게까지 말하는 나라다. 지금 새누리당은 극우정당”이라며 “보수세력이 떠나고 있는 보수당이 아닌 정당에 남아 있는 건 자기모순”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유승민 의원은 늘 TK(티케이·대구경북) 본류에 적자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더라”며 “어쨌든 적통을 가지고 있는 전통 한나라당, 전통 보수세력 집단이라고 하는 새누리당에 남아 있어서 주인 노릇을 하겠다, 그렇게 계산하는 것 같다”고 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정 전 의원은 “여기 남아 있는 것 자체가 치욕스럽기 때문에 떠났고 외로운 길을 가기로 작정을 했다”며 “(탈당이) 이어지든 말든 밖에서 건전한 보수정당을 세우겠다는 신념대로 그냥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박 정권의 창업공신이었지만 이상득 전 의원과의 파워게임에서 밀려났던 정 전 의원은 향후 정계 개편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가지는 정치적 영향력은 없을 거라고 단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제대로 평가를 못 받고 있지 않나”라며 “어느 세력한테 도움이 되겠나. 역할을 한다면 피해 다닐 지경”이라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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