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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김진태 막말에 “정치 자유…제재하기 어렵다 ”

등록 2017-01-24 10:50수정 2017-01-24 11:12

인 비대위워장 “국민들에 심판 받을거라 생각
새누리당 일일봉사 생활화…공천에 가점 줄 것”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부 정치혁신의 방책으로 ‘봉사활동’을 제시했다. 멈추지 않는 김진태 의원의 막말에 대해서는 “정치활동의 자유”라는 견해를 내보이며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지 당이 제재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 위원장은 24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파워인터뷰’에서 “우리는 백투더피플 국민에게 다시 돌아가야 한다. 국민 눈높이로 돌아와야 하고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새누리당의 모든 당직자들과 국회의원, 당원까지 일일 봉사, 일일 기부를 생활화하고 우리 홈페이지에 다 게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앞으로 공천 줄 때도 참고를 하려고 한다”며 봉사활동 공천 가점제 구상도 밝혔다.

인 위원장은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 징계가 “계파주의에 대해서 당원권 징계를 한 것”이라며 “다시는 새누리당의 계파가 존재하지 않은 그런 완전한 탈바꿈을 했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과의 재결합을 희망하고 있는 인 위원장은 “(바른정당으로 간) 사람들이 분당하려고 했던 이유가 해소가 됐다. 미흡한 부분이 (바른정당) 그쪽에 남아 있다”고도 했다. “새누리당의 인적청산 기준으로 말하면 거기도 몇분은 그런 기준에 해당 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다. 자신들은 박근혜 정권 실패를 반성하는 인적쇄신을 했으니 그런 절차가 없는 바른정당보다 도덕적 우위에 있다는 주장이다.

인터뷰에서는 “아직 책임질 사람이 남아있다”는 인 위원장의 발언을 근거로 막말을 이어가고 있는 김진태 의원의 징계 여부를 물었다. 그러나 인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민주정당“이라며 ‘국회의원의 정치적 소신과 자유’를 거론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전영신 : 김진태 의원 행보에 대해선 지금 논란이 되는 것 같아요. “블랙리스트 관련해서 종북좌파까지 지원을 해야 하느냐”, “세월호 7시간의 인류 최악의 악질선동” 뭐 이런 발언들이 무리를 빚는 면이 없지 않는데요. 국회 차원의 징계 얘기도 지금 나오는 것 같은데 김진태 의원의 이런 발언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인명진 : 제가 김진태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그 말씀을 자세히 제가 듣질 못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우리 새누리당이 민주정당 아닙니까. 뭐 더군다나 국회의원들은 정치활동을 자기 소신껏 하는 그런 자유라고 그럴까, 특허라고 그럴까? 본인 자신들을 그렇게 생각을 하고 활동을 하기 때문에 사실은 특별하게 무슨…그런 것에 대해서 제재한다든지 그게 참 어렵습니다.

전영신 : 그러면 뭐…

인명진 : 본인의 소신이고요. 본인이 그것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는 거다, 평가를 받는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 그런데 이제 인명진 비대위원장님의 어떤 쇄신 노력에 조금 역행하는 부분이 없지 않나는 생각도 드는 것이거든요.

인명진 : 모든 국회의원들의 입을 비대위원장이 다 간섭할 수 없습니다. 뭐 자기 소신껏 하는 것이고 또 뭐 그것에 대해서 역사적으로 국민들에게 심판은 받는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인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으로서 자제요청을 한다든지 그럴 생각은 전혀 없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얘기를 들어봐야 되겠다. 아직 자세한 내용을 제가 알지 못하고 있다. 죄송하다”며 답을 피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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