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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여론조사에 ‘샤이 실버’ 존재…지지율 낙관해선 안돼”

등록 2017-02-07 10:15수정 2017-02-07 10:26

“보수적인 60~70대 입장 표명 안 하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보수층 노인들이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지지율 고공 행진을 “낙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7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탄핵 국면에서 보수적인 60~70대들이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야권을 지지하시는 노년층이 더 적극적”이라며 “지금 나오는 지지율의 수치를 너무 믿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소위 ‘샤이 실버(부끄러운 노년층)’이라고 할까, 입장 표명을 하고 있지 않은 보수층이 꽤 있다고 보고 있다”며 “지금 낙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당명 개정과 함께 바꾸는 당 로고에 태극기를 넣는다는 구상에 대해 “옳지 않은 상징조작”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보수당이라고 한다거나 공화당이라고 한다거나 가치를 표방하는 건 모르지만 태극기 같이 국가적 상징, 여·야,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다같이 공유해야 할 상징을 본인들이 독점하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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