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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연대에 부정적인 척”

등록 2017-02-14 10:34수정 2017-02-14 10:47

“비패권 연대라는 ‘시대정신’ 차버리지 말라” 다시 러브콜
김성태 바른정당 사무총장.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김성태 바른정당 사무총장.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부정적인 척 하는 것이죠.”

김성태 바른정당 사무총장이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당의 속내는 다를 것이라며 한 말이다.

김 총장은 14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패권정치라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 흔히 말하는 친박 패권정치도 있지만 또 친문 패권정치도 분명히 우리 정치현장에서 존재하고 있다”며 “패권정치의 폐해가 그 어느 때보다 여실히 드러난 이 시기는 패권의 시대를 종식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4·13총선에 이미 극단의 패권정치를 배척하고 대연정 시대의 서막을 우리 국민들이 열어줬다. 국민의당에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그런 의석을 부여하고 이번 조기 대선에서 국민의당이 상당한 파란을 일으킬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이 기회를 바른정당은 결코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고 국민의당도 섣불리 국민들의 시대정신을 차버리고 자신들만의 선명성 강화를 위해서 상대 정당을 무시하는 행위, 언행을 하는 것은 결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비패권 연합을 명분으로 국민의당에 또 다시 손을 내민 것이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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