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BAR

나경원 “탈당? 바람피웠다고 이혼해주면 남편만 좋아해”

등록 2017-03-14 10:17수정 2017-03-14 16:47

“잘못한 사람들이 나가야지 비박이 왜…
박근혜 보좌 나선 친박계, 당이 징계해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남편이 바람피웠다고 본처가 이혼해주면 남편만 좋은 것 아니냐, 제가 그런 얘기를 했는데요. 결국 이러한 여러 가지 지금 현재 보수가 어려워진 것은 사당화 된 보수 정당이었기 때문이거든요. 그러면 이 잘못된 분들이 나가셔야지. 우리가 뭐 싫다고 떠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생각을 했고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SBS ‘박진호의 시사전망대’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불복과 친박계의 집단 움직임에도 탈당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비박이 아닌 친박이 당을 떠나야 한다는 얘기다.

나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비서진을 꾸리는 일부 친박의 모습이 당내 다른 생각을 가진 의원들을 매우 불편하게 하고 있다”며 “최근 며칠 사이에 오히려 거꾸로 보수 사당이 패거리 집단처럼 되는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개인적으로 솔직히 말해달라. 바른정당 의원들이 나갈 때 탈당했어야 했다는 그런 후회는 없냐”는 질문에 “요 며칠은 너무 속상하다”고 답했다. “후회가 들었다는 말씀이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나 의원은 “요 며칠은 너무 속상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이것이 탈당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보수는 박근혜 대통령을 뛰어넘어야 할 때라고 생각을 하고 진보는 이제 좀 통합하자”고 화제를 돌렸다.

나 의원은 박 전 대통령 보좌에 나선 친박 의원들의 징계를 주장했다. 나 의원은 “분명히 당론으로 헌재 결정에 승복하자고 했는데 (친박들이 박근혜) 비서진을 꾸리는 것은 결국은 헌재 결정에 불복하겠다는 것”이라며 “지도부가 엄포만 할 것이 아니라 당헌당규에 따라서 징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탄핵 전후 한결같은 ‘윤석열 머리’…“스타일리스트가 했다” 6.

탄핵 전후 한결같은 ‘윤석열 머리’…“스타일리스트가 했다”

[영상] 김민석 “국힘, 100일 안에 윤석열 부정하고 간판 바꿔 달 것” 7.

[영상] 김민석 “국힘, 100일 안에 윤석열 부정하고 간판 바꿔 달 것”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