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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패거리 정치? 나경원이 당 사정 몰라서 하는 말”

등록 2017-03-15 11:01수정 2017-03-16 10:25

“친박들이 인간적 도리로 인사 갔다는데 몰아붙일 수 없어”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 정치인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호위 행태를 “당과는 관계 없는 개인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당이 패거리 집단처럼 되는 것 같다”는 나경원 의원의 비판에 “요새 당에 잘 나오지 않아 사정을 잘 몰라서 하는 얘기”라고 응수했다.

인 위원장은 15일 cpbc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인터뷰에서 “(박근혜 보좌에 나선) 우리 당에서 지금 밖에 나타난 분들, 일고여덟분이고 그중의 세 분은 우리 당에서 징계를 받으신 분들”이라며 “우리 당이 그분들의 영향 하에 있다든지 도로 친박당이 됐다든지 그거는 좀 과도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대통령 검찰수사 받은 것에 대해서 각자의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겠다”면서도 “우리나라는 법치주의 국가다. 시시비비를 가려야 되는 것 그것은 마땅한 일이고 그것을 누가 반대할 수 있고 누가 방해를 할 수 있고 누가 거부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친박 인사들이 (박근혜 보위에) 역할을 나눠 맡았다 그런 얘기도 있는데 본인들이 ‘우리는 그냥 인간적인 도리로 인사를 간 거다’라고 하고 있다”며 “본인들이 아니라고 그러는데 ‘뭐가 아니야?’ 그렇게 막 몰아붙일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인 위원장은 “나경원 의원이 패거리 정치 한다고 그러는데 제가 패거리냐. 우리 당은 정상적인 지도체제에 의해서 합법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며 “나 의원이 요새 당에 잘 나오지 않으니까 당의 사정을 잘 몰라서 하는 얘기인 것 같고 그분이 활동할 때는 그런 패거리가 있었던 모양인데 지금은 패거리 다 없어졌고 그것은 과도한 말”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언니가 보고있다 #55_이정미 “태극기집회 죽고 다치는데…승복 말해야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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