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원·도지사 등 자유한국당 경선 후보들의 경력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인 위원장은 20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보다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들의 정치 경력이 더 화려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아시는 대로 우리 후보들의 경력을 보십시오. 다른 당은 고작, 고작은 아니지만 대통령 비서실장, 국회의원 한 번 정도 한 분, 장관도 한 번 해보지 못한 분이 최고의 지지를 받고 있고요. 또 두 번째 하는 분도 도지사 2선 정도를 했죠. 그런데 우리 후보들을 보면 시장·도지사 6선 한 분도 계시고요. 광역시장, 국회의원 3선, 이런 분도 계시고 화려하기 그지없거든요. 국회의원도 5선이나 한 분도 계시고요.“
인 위원장은 “후보들이 대통령 탄핵 사태 때문에 당은 내놓고 선거운동을 한다든지 다른 당처럼 그렇게 하질 못했다”며 “이런 경력으로 보면 이분들이 국민적인 지지가 안 오를 리가 없는데 이렇게 지지부진한 건 결국 시간의 문제, 홍보의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인 위원장은 “(지지율) 1위라는 거? 그거 전 그렇게 현재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선이 50여일이나 남았는데 세상이 뒤집혀도 10번도 더 뒤집힐 수 있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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