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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홍준표, 이몽룡인 줄 알았는데 방자” 역공

등록 2017-03-30 09:44수정 2017-03-30 17:35

”박근혜, 춘향인 줄 알았는데 향단이” 홍 발언에 복수
김 “바른정당은 대선 완주 못해…우리 돕게 유도해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오른쪽). 국회사진기자단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오른쪽). 국회사진기자단
“한 가지만 더 말씀 드리면요.”

30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 응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인터뷰를 마치려고 하니 급하게 한 마디를 더 청했다. 그리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가 춘향이인 줄 알았더니 향단이라고 해서 그러는데요. 제가 그 말만 좀 하고 싶어요. 저는 홍준표 후보가 이몽룡인 줄 알았는데 방자였습니다.”

전날 홍준표 경남지사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인터뷰에서 “허접한 여자하고 국정을 운영했다. 그래서 국민이 분노하는 거다. 탄핵당해도 싸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단이에 비유한 걸 이런 식으로 되갚은 것이다.

김 의원은 홍 지사의 보수후보 단일화론을 비판하며 ‘바른정당 활용론’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선에서) 지지율 10%를 못 얻으면 (선거비용) 반환을 하나도 못 받는다. 그럼 (바른정당) 그 당이 선거비용을 200~300억을 부담할 수 있겠냐”며 “그러니까 (바른정당은) 처음부터 단일화가 아니면 안 되는 당이다. 우리가 그걸 좀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해서 몸집을 높여줄 건 뭐가 있냐. 자연스럽게 우리 쪽으로 도와주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최소한 두 자릿수대의 고정 지지층이 있으므로 지지율이 미미해 완주가 어려운 유승민 후보 쪽 지지를 대선판에서 자연스럽게 흡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냐’는 질문에 “그건 생각하기도 싫다. 국가적으로 불행한 사태를 놓고 또 돌아서서는 우리는 대선의 이해득실을 계산해야 한다는 거 자체를 전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거에 대해서 좀 책임지고 그만두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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