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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날 기념식이 백범 기념관에서 열린 까닭은?

등록 2018-10-25 17:01수정 2018-10-25 17:41

문재인 대통령과 민갑룡 경찰청장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장에 입장하다 백범 김구 선생의 좌상을 둘러본 뒤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민갑룡 경찰청장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장에 입장하다 백범 김구 선생의 좌상을 둘러본 뒤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73주년을 맞는 경찰의 날 기념식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 백범 기념관에서 열렸다. 경찰의 뿌리를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찾고 임시정부의 첫 경찰 수장격인 경무국장을 지낸 백범 김구 선생을 기리는 의미에서다. 청와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인 백범 김구 선생을 기리고, 임시정부 때부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경찰 선열을 기념하기 위해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번째인 지난해 경찰의 날 기념식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바 있다. 당시 경찰은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나라다운 나라를 염원하는 국민적 열기가 뜨거웠던 소통의 공간이며, 평화로운 집회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밤을 지새운 경찰관과 의경들의 땀방울이 맺혀 있는 자유와 평화의 광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경찰 조직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백범 기념관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본행사 시작에 앞서 민갑룡 경찰청장과 함께 김구 선생의 좌상 앞에서 묵념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인삿말에서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몸바친 임시정부 경찰이 있었다.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경찰이 있었다”며 “71년전 백범 선생님께서 남기신 ‘애국안민의 신경찰 되라’는 가르침을 되새기고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인권·민주·민생 경찰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찰이 자신의 뿌리를 임시정부로 못박음에 따라, 광복 직후 미 군정청의 경무국 창설실인 10월21일 아닌,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경무국 창시일인 11월5일로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5월 '철도의 날'을 일제가 한반도 침탈을 목적으로 건설한 경인선 개통일(1899년 9월18일)에서 우리나라 최초 철도국 창설일(1894년 6월28일)인 6월28일로 변경한 바 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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