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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한라산의 맛’ 미리 맛본다

등록 2018-11-11 11:02수정 2018-11-11 22:08

청와대 “송이버섯 답례로 북에 귤 선물
북 주민 맛보기 힘들고 지금이 제철”
천해성 차관-서호 비서관 평양행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한겨레 자료사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한겨레 자료사진

청와대가 제주산 귤 200t을 북쪽에 선물로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11일) 아침 우리 군 수송기가 제주산 귤을 싣고 제주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며 “평양으로 보내는 귤은 9월 평양정상회담 때 북측이 송이버섯 2t을 선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남측이 답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답례품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이 수송기를 함께 타고 평양으로 가 선물을 북쪽에 직접 전했다. 귤 200t은 이틀에 걸쳐 하루에 두 번씩 모두 4차례로 나눠서 운반이 된다. 한 차례 운반 때마다 수송기(C-130) 4대가 함께 움직인다.

김 대변인은 “귤은 북한 주민들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이고, 지금이 제철이라 선정됐다. 대량으로 보내, 되도록 많은 북한 주민들이 맛을 보게 하고자 하는 마음도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산행 간담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서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말도 있으니 원한다면 (김 위원장에게) 한라산 구경도 시켜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제주산 귤을 답례품으로 선택한 데에는 김 위원장의 답방을 ‘촉진’하려는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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