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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갤럽] 문 대통령 5년차 2분기 지지율 39%…역대 가장 높아

등록 2021-10-01 14:59수정 2021-10-01 17:13

부동산 정책 부정평가도 최고치
‘잘못한다’ 79%-‘잘한다’ 6%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경북 포항 영일만 해상 마라도함 격납고에서 열린 제73주년 국군의날 기념 다과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경북 포항 영일만 해상 마라도함 격납고에서 열린 제73주년 국군의날 기념 다과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5년차 2분기 국정수행 평균 지지도가 39%로 조사됐다. 역대 직선제 대통령 중 같은 기간 최고치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9월 3주차)보다 2%포인트 오른 38%였으며, 취임 5년차 2분기(올해 7~9월) 평균 긍정률은 39%였다.

앞서 노태우 대통령은 12%, 김영삼 대통령은 7%, 김대중 대통령은 26%, 노무현 대통령은 24%, 이명박 대통령은 25%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5년차 2분기 임기를 채우기 전에 탄핵됐다.

문 대통령이 임기 말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6%만 ‘잘하고 있다’고 긍정평가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무려 79%였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평가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부동산 정책 부정평가 이유로는 ‘집값 상승’(42%)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효과 없음/근본적 대책 아님’, ‘과도한 대출 억제’, ‘서민 피해’ 응답이 각각 5%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통화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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