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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대통령, 첨단무기 행사 참석…한달 새 3번째

등록 2021-10-20 23:26수정 2021-10-21 02:35

수원서 전투기 타고 성남공항 착륙
“남북관계 개선 악영향 우려” 지적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전투기에 탑승해 비행한 뒤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전투기에 탑승해 비행한 뒤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투기를 타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마련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막 기념행사장에 참석했다. 지난달 15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미사일전력 시험발사, 이달 1일 국군의날 기념 육해공군 상륙작전 시연에 이어 한달여 사이 세번째 ‘첨단 전쟁 무기’ 행사 참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원 공군기지에서 국산 전투기 FA-50 1호기에 탑승해 제8 전투비행단 항공작전대대 조종사 박훈방 비행대대장과 함께 천안 독립기념관과 서울 현충원·전쟁기념관 상공을 비행한 뒤 성남 공항에 착륙했다. 전투기에서 내린 문 대통령은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국산 전투기에 탑승해 우리 하늘을 비행했다”며 “미래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초일류 ‘게임체인저’ 기술 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20일 전투기에서 내린 뒤 행사장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이 20일 전투기에서 내린 뒤 행사장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청와대 제공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안보’를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이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남북관계 개선과 동북아 군비경쟁 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군사전문가’인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남북한이 2018년 정상 간 합의를 통해 군축을 하기로 해놓고 미래 무기 경쟁에 자원을 쓰고 있는 역설적인 모습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정욱식 한겨레평화연구소장도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다시 제안하는 등 임기 마지막까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고 다짐해놓고, 한미연합훈련을 하거나 국방비를 사상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다. 북한이 보기에는 ‘말 따로 행동 따로’의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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