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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 대통령 “특수학교 설립 위해 학부모들이 무릎꿇는 일 없도록 할 것”

등록 2021-12-29 18:26수정 2021-12-29 22:10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충남 공주시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에서 열린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충남 공주시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에서 열린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어야 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29일 충남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현장을 방문해 학생·학부모·교사·주민 대표 등과 만난 뒤 기공식에 참석했다.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는 국내 첫 국립 직업교육 특성화 특수학교로 장애 학생들이 많이 취업하는 제과·제빵 분야뿐만 아니라 스마트농업, 반려동물 관리 등 미래 유망 직업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장애 학생들에게 직업은 자립의 토대이자 사회 속으로 나아가는 기반”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질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이 전국 곳곳에 더 많이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도 장애 학생들의 생애주기별 통합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직업교육 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반기지 않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보다 너른 마음으로 우리의 아이라고 여겨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2017년 9월 서울 강서구의 특수학교 설립 공청회에서 지역주민들이 반대하자 장애 학생 학부모들은 무릎을 꿇고 개교를 호소해 여론의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정숙 여사도 “장래희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는 장애 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생각을 했다”며 “누구도 편견으로 차별당하지 않고, 누구도 세상으로부터 거절당하지 않고, 누구도 희망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바란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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