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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단독] 인수위 “다음주는 10명, 밤 12시…3주 뒤 영업시간 제한 폐지”

등록 2022-03-31 17:29수정 2022-04-01 00:41

거리두기 폐지 시점 구체적으로 처음 밝혀
인수위 “팍스로비드 22만명분 추가 확보”
질병청 “도입 시점 당긴 것…전체 물량은 동일”
안철수 인수위원회 위원장(오른쪽)과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위원들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를 방문해 문영수 서울적십자병원장으로부터 의료진 및 환자들의 고충에 관해 청취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철수 인수위원회 위원장(오른쪽)과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위원들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를 방문해 문영수 서울적십자병원장으로부터 의료진 및 환자들의 고충에 관해 청취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다음주부터 ‘사적모임 10명·영업시간 밤 12시까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3주 뒤부터는 영업시간 제한을 아예 폐지하자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위가 영업시간 제한 폐지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위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코로나비상특위) 관계자는 31일 <한겨레>와 만나 “우선 ‘사적모임 10명·영업시간 밤 12시까지’로 하고,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고 떨어지면 거리두기를 풀고 폐지까지 가는 방향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영업시간 제한 폐지 시점에 대해선 “3주 뒤”라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달 4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1일 발표할 예정이다. 3일까지인 현행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인원 8명과 유흥시설·식당·카페 등 일부 시설의 영업시간을 밤 11시까지 제한하는 것이 골자이다. 인수위는 이를 다음달 17일까지 2주 동안은 사적모임 10명·영업시간 제한 밤 12시까지로 완화하자는 입장인데, 정부 역시 이 같은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인수위는 이에 더해 18일부터 시행되는 새 거리두기 때 영업시간 제한을 아예 폐지하자는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코로나비상특위는 이날 “안철수 코로나비대위원장과 위원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물량 부족에 시달리던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22만2천명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코로나비상특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 차원에서 직접적으로 화이자와 컨택을 해서 원래 물량보다 22만2천명분을 4월초에 더 받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물량 추가 확보가 아니라 도입 시점을 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4월에 도입될 예정이었던 27만6천명분 가운데 22만2천명분을 4월초에 받기로 한 것”이라며 “구매 계약한 먹는 치료제 전체 물량은 120만4천명분(팍스로비드 96만2천명분·머크앤드컴퍼니(MSD)의 라게브리오 24만2천명분)으로 동일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 위원장과 코로나비상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적십자병원을 찾아 코로나19 대면 진료 현장을 살폈다. 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동네병원 중 어디에서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지 쉽게 검색하는 시스템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준비 없이 시작하다 보면 여러 혼선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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