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 강남 아파트 등 재산 42억원 신고

등록 2022-04-05 12:46수정 2022-04-05 14:46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총 42억33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5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면, 이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 한 채(14억7400만원)와 송파구 문정동 오피스텔 전세권(3000만원)을 신고했다. 또 본인 명의로 경북 구미시 임야(11억2000여만원)와 하천(731만원), 충남 논산 소재 상가(1억2947만원), 2020년식 펠리세이드(2809만원)를 신고했다. 예금 신고액은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13억80 75만5000원이었다.

이 후보자는 1983년 신체등급 3을종(4급)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고 다음해 재학생 신분을 이유로 소집연기를 신청했다. 그런 뒤 1986년 슬관절인대재건술 후유증으로 5급 전시근로역(현역 면제) 재판정을 받았다. 장남은 지난 2017년 3급 판정을 받았고 출국한 상태로, 올해까지 입영 연기 대상이다.

이 후보자 일가가 세금을 체납한 기록은 없다. 범죄 경력 자료에도 ‘해당 사항 없음’으로 기재됐다.

이 후보자는 1960년생으로 서울의 인창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 등을 역임했다.

전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한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대한 뛰어난 통찰과 통화정책 등 거시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 탁월한 국제감각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지금과 같이 우리 경제를 둘러싼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하는 데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 마련된 국회 청문회 준비 티에프(TF)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는 가계부채의 증가속도를 어느 정도 잡을 수 있는 정책적 노력에 한국은행이 분명 신호를 주고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반적으로는 금리를 통해 가계부채 문제가 소프트랜딩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대통령이 보낸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하고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영상] 북 개성공단 송전탑 와르르…전선 자르던 북 인부 10m 추락 1.

[영상] 북 개성공단 송전탑 와르르…전선 자르던 북 인부 10m 추락

[영상] “검사 탄핵 반발 집단행동 감사하라”…법사위, 요구안 의결 2.

[영상] “검사 탄핵 반발 집단행동 감사하라”…법사위, 요구안 의결

민주 “주진우, 증인석 앉아야…채상병 국조위원 부적합” 3.

민주 “주진우, 증인석 앉아야…채상병 국조위원 부적합”

[단독] 비서관 징계·대면조사? 대통령 관저 1차 감사 결과에는 없었다 4.

[단독] 비서관 징계·대면조사? 대통령 관저 1차 감사 결과에는 없었다

민주 “추경호 20개 먹어” 명태균 ‘통화녹음’ 공개···추 “가짜뉴스” 5.

민주 “추경호 20개 먹어” 명태균 ‘통화녹음’ 공개···추 “가짜뉴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