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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민주당, 광주 등 6곳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전북 송하진 ‘컷오프’

등록 2022-04-14 21:17수정 2022-04-14 21:24

광주 이용섭·강기정 2파전
전북 안호영·김윤덕·김관영 경선
울산 송철호 시장 단수 공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 전북, 대전, 충남, 세종, 제주 등 6개 지역의 광역단체장 공천을 위해 당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부산, 대구, 울산 등 3개 지역은 단수 공천을 한다.

김태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4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4차 공관위 회의 뒤 이렇게 밝혔다.

광주시장 후보는 이용섭 현 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2명이 경선을 한다. 전북지사는 송하진 현 지사가 ‘컷오프’(공천배제) 되었고 김윤덕 의원, 안호영 의원, 김관영 전 의원이 3파전을 치르게 됐다. 대전시장 후보는 허태정 현 시장과 장종태 전 서구청장 간 경선을 거쳐 결정된다. 충남지사 후보는 양승조 현 지사와 황명선 전 논산시장 간 경선 뒤 확정된다. 세종시장 후보 공천 전에는 이춘희 현 시장과 배선호 당 청년위원회 대변인,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이 3자 경선을 한다. 제주지사 후보 경선은 오영훈 의원과 문대림 전 대통령 비서실 제도개선 비서관이 참여한다. 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고 득점자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부산시장 후보는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으로 결정됐다. 대구시장 후보는 당 부대변인 출신 서재헌 전 대구동구갑 지역위원장이고, 울산시장 후보로는 송철호 현 시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전날 민주당은 인천시장 후보는 현 박남춘 시장으로, 전남지사 후보는 현 김영록 지사로 단수공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머지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 결정 방식과 경선 참여자는 추후에 결정된다. 김태년 공관위원장은 “경기도는 (새로운 물결과) 합당 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추가 공모를 해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천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며 “강원과 경북은 추가 공모를 한 상태”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합당하면 경기지사 출마 선언을 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당내 경선에 참여할 전망이다.

김 공관위원장은 당이 ‘전략 선거구’로 정한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전략공천위원회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는 과정을 거친 뒤 가장 경쟁력 있고 적합한 후보를 공천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공천 방식이 다 열려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재작년 정부의 ‘1가구 1주택’ 권고 뒤 서울시 반포 아파트가 아닌 충북 청주 아파트를 매각해 논란이 일었던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공천 여부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노 전 실장은 민주당의 충북지사 후보자 공모에 단독 신청했다. 김 위원장은 “충북의 경우 다음 공관위 때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당헌·당규와 시행세칙에 따라 아주 면밀하게 심사했다”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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