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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대선 뒤 처음 호남 찾은 윤석열…규제 완화-새만금 개발 약속

등록 2022-04-20 16:29수정 2022-04-21 02:44

“규제 풀어 맘껏 돈 벌 수 있게”
영암선 MB정부 시절 ‘전봇대 제거’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0일 전북 지역으로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이동 경로상에 위치한 새만금 지역 일대를 살피고 있다. 윤 당선자 쪽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0일 전북 지역으로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이동 경로상에 위치한 새만금 지역 일대를 살피고 있다. 윤 당선자 쪽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0일 대선 뒤 처음으로 호남을 찾았다. 지난주 대구·경북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지역 행보다.

윤 당선자는 이날 전라북도 전주에 있는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해 “제 임기 중 첫째 정책 방향은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푼다”며 규제 완화 방침을 밝혔다. 윤 당선자는 “누구든지 우리 국민이든 기업이든 외국인이든 해외 기업이든 우리나라에서 맘껏 돈 벌 수 있게 해준다. 저희는 세금만 받으면 된다”며 “그렇게 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정책을 펴면 된다”고 말했다.

당선자 신분으로서 이례적인 지역 순회가 6·1 지방선거용 아니냐는 의구심이 여전하지만 그는 이날 전북 지역의 숙원인 새만금 개발을 약속했다. 윤 당선자는 “국내외 기업들이 와서 사업하는데 정부의 재정만 갖고는 턱도 없다”며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제 완화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전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은행 생태계가 구축돼서 새만금을 비롯한 전북 지역 경제발전, 전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은행 생태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도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겠다”며 “금융산업 규제가 너무 많다. 규제를 많이 풀면 고소득 일자리가 많이 나올 뿐 아니라 지역 경제발전을 뒷받침하고 견인해 나가는 데 큰 기능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자는 광주의 국가 인공지능(AI) 집적단지 현장을 찾아 “지역균형발전 핵심은 지역이 스스로 상황에 맞는 전략 산업을 결정해 중앙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면에서 광주는 일찌감치 에이아이(AI) 대표 도시로서 도약할 준비를 마친 것이고 이제 남은 것은 정부의 지원만 남아 있다”고 제도·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윤 당선자는 전남 영암군 대불산업단지에서도 “제가 생각하는 정부 역할은 기업인들 방해하는 걸림돌과 규제를 제거하는 것”이라며 “대불산단의 경우 과거 이명박 대통령도 규제 대명사라고 불리는 전봇대를 제거하고 지중화 사업을 했다”고 규제 완화를 거듭 강조했다. 윤 당선자는 또 “외국인 노동인력을 신속하게 배정받아서 사업을 해야 하는데 정부가 절차라든지 이런 데서 너무 많은 규제와 시간을 지체하고 있다”며 “새 정부는 우리 국민과 기업이 열심히 돈을 벌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조건 지원해줘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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