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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경남지사 선거 대진표 확정…4파전으로 치러진다

등록 2022-04-28 21:56수정 2022-04-28 22:47

민주당은 양문석으로 후보 선출
국민의힘 박완수는 세번째 도전
정의당 여영국 “일자리 민생회복”
경남도지사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진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국민의힘 박완수, 정의당 여영국, 무소속 최진석 후보.
경남도지사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진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국민의힘 박완수, 정의당 여영국, 무소속 최진석 후보.

경남도지사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56)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국민의힘 박완수(67) 국회의원, 정의당 여영국(57) 당대표, 무소속 최진석(59) 두손인터내셔널 대표가 경합하는 4자 구도로 치러진다.

민주당은 양문석 전 상임위원과 신상훈(32) 경남도의원이 참여하는 2인 경선을 진행해 지난 27일 밤 양 전 상임위원을 도지사 후보로 선출했다. 경선에서 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0.14%포인트에 불과했다. 양 후보는 2019년 경남 통영·고성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는 “제조업은 쇠락에서 부흥으로, 교통은 오지에서 중심으로, 경남에 대한 중앙정부와 국회의 홀대는 존중으로 바꾸겠다. 보수정당 국민의힘 텃밭이라는 경남의 오랜 이미지를 이번에 끊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경수 전 지사의 낙마에 이어 지난달 대선에서마저 패하면서 경선 직전까지 도지사 후보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에선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나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현역 국회의원인 박완수 후보는 지난 21일 양자 대결로 치른 후보 경선에서 이주영 전 국회 부의장을 꺾고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로 결정됐다. 박 후보는 옛 창원시장과 통합 창원시 초대시장을 지낸 재선 국회의원이다. 도지사 도전은 이번이 세번째로, 이전 두차례 경선 모두 홍준표 전 지사에게 졌다. 박 후보는 지난 26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박 후보는 “산업을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고향을 떠나는 청년들이 돌아오도록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경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의 도지사 출마로 국회의원 지역구인 경남 창원의창구에선 6월1일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진다.

정의당에선 여영국 당대표가 28일 단독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여 후보는 창원성산 지역구에서 경남도의원과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여 후보는 “일자리와 민생을 돌보는 경남, 공공의료 일번지 경남,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깨끗한 경남을 만들겠다. 코로나 민생 회복, 일자리 회복, 녹색 회복의 비전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기업인 출신인 무소속 최진석 후보는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도내 곳곳을 누비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경남도정은 지난해 7월21일 김경수 지사가 이른바 ‘드루킹 사건’ 관련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아 직을 상실한 뒤 하병필 행정부지사가 도지사 권한대행을 맡아 열달째 이끌고 있다. 앞서 현응 합천 해인사 주지, 구동태 마산 합성교회 목사, 남경철 진주 금산성당 신부 등 불교·개신교·천주교 등 3대 종단 성직자 30명은 지난 27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한 특별사면 청원서를 청와대에 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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