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여야 부산시장 후보들이 12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6·1 부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박형준,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정의당 김영진 후보의 3파전으로 치르게 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6·1 지방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등록했다. 박 시장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한 출마 기자회견에서 “부산을 서로를 보살피는 공동체가 살아 있는 도시, 자녀 교육을 시켜야 하겠다는 마음이 절로 들게 만드는 교육도시, 세계적 수준의 문화와 일상의 문화가 함께 살아 있는 문화관광매력도시, 쾌적하고 어디서나 자연을 즐기며 걷기 좋은 탄소중립형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이 후보로 등록하면서 부산 시정은 이병진 행정부시장이 다음달 1일까지 권한대행을 맡아 이끌게 된다.
6.1 지방선거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민주당 변성완, 정의당 김영진 후보도 이날 부산선관위에서 등록을 마쳤다. 변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었던 부산이 지난 25년 동안 침체를 거듭하며 사람들이 떠나가는 도시로 전락한 것은 몇십년 동안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부산의 정치를 독점했기 때문”이라며 “견제와 균형의 정치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변 후보는 “시장 권한대행 등 27년 동안 부산에서 일한 유능하고 청렴한 행정전문가로서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부산의 4개 진보정당(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 단일후보가 된 김영진 후보는 “23년 1당 독점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4년 전 부산시민은 변화를 선택했으나 결과는 당의 이름만 다르지 내용은 똑같은 정당임을 확인했다. 3자 대결로 치러지는 부산시장선거에서 정의당은 부산의 미래와 비전에 대한 정책선거로 당당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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