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손 맞잡은 이재명·윤호중·박지현 “국민 실망 변명 여지 없다”

등록 2022-05-30 12:13수정 2022-05-30 13:2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겸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호중·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인천 계양구 이재명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을 맞잡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겸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호중·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인천 계양구 이재명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을 맞잡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국민 여러분의 민주당에 대한 기대도 잘 알고 있고, 실망도 잘 알고 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구 캠프 사무실에서 윤호중·박지현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합동 기자회견은 윤호중·박지현 두 위원장이 당 쇄신 방안을 두고 갈등을 겪은 이후 처음으로 동반 지원 유세에 나선 자리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세 사람은 두 손을 맞잡고 ‘원팀 민주당’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586 정치인 사퇴’ 등 쇄신을 요구한 박 위원장의 대국민 기자회견 이후 불거진 당내 ‘투톱 갈등’에 대해 “목표는 같되, 속도와 과정에 약간 이견이 있었다”며 “전혀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과 개혁, 더 나은 세상을 추구하는 민주당이 (박 위원장의) 5가지 제안을 반대하거나 달리 해석하겠느냐”며 “의문의 여지 없이 모두가 동의하고 공감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방선거가 끝난 후 당의 혁신을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최대한 노력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6·1 지방선거 이후 박 위원장이 제안한 쇄신안을 논의하기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결정에 힘을 보태며 지지층 이탈을 막기 위한 ‘원팀’을 강조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박 위원장을 바라보며 “원래 민주당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고 또 모두가 공감하는 가치인데 기대치에 아직 부합하는 만큼의 성과를 못 냈다는 점에 대한 지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 젊은 민주당,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언어폭력이 없는 민주당, 미래 정책을 준비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지방선거 직후 5대 혁신안을 모두 실천해 똑같은 약속을 다시 하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윤 위원장과의 갈등이 많이 해소됐느냐’는 질문에 “국민들과 지지자들도 많이 염려했는데 민주주의 내에서 다양한 이견이 오가는 것이 보다 건강한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며 “갈등이라기보다는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진통을 겪었다고 이해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윤 위원장도 “뼈를 깎는 각오로 민주당을 혁신하고 정치를 교체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김종인 쪽에 전달된 명태균 여론조사…“책상에 비서가 뒀다더라” 1.

김종인 쪽에 전달된 명태균 여론조사…“책상에 비서가 뒀다더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임기만료 전역...임성근 무보직 전역 수순 2.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임기만료 전역...임성근 무보직 전역 수순

검찰, 국힘 압수수색…명태균 관련 2022년 선거자료 확보 나서 3.

검찰, 국힘 압수수색…명태균 관련 2022년 선거자료 확보 나서

‘명태균 공천개입’ 당사 압수수색에 ‘긴장감 0’…국힘이 변했다? 4.

‘명태균 공천개입’ 당사 압수수색에 ‘긴장감 0’…국힘이 변했다?

외교부 뒤늦은 ‘유감 표명’ 공개…항의성 초치 아닌 접촉 5.

외교부 뒤늦은 ‘유감 표명’ 공개…항의성 초치 아닌 접촉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