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1동주민센터에서 1차 투표 마친 유권자들이 2차 투표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6·1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이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7.8%포인트 낮은 45.4%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20.62%를 기록했지만, 이를 합산한 투표율은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투표율 격차는 벌어지는 모습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하는 투표진행상황을 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45.4%를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가운데 2011만541명이 투표를 마친 것이다.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전남이 54.1%로 가장 높았고, 강원(53.1%), 제주(48.2%), 경북(48.1%), 경남(47.7%) 순서였다. 이어 서울(46.8%), 울산(46.2%), 충북(45.9%) 순서로 투표율이 높았다. 반면 세종(45.3%), 충남(45.0%), 경기(44.7%), 전북(44.4%), 대전(44.3%), 인천(43.7%), 부산(43.4%)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광주(37.8%)였다.
전국 1만4465곳 투표소에서 이날 아침 6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투표를 하기 위해선 신분증이 필요하고, 사전투표와 달리 지정된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누리집이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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