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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오는 29~30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할 듯

등록 2022-06-09 16:24수정 2022-06-10 02:13

2019년 12월 중국 청두 한중일 정상회담 이어
스페인 마드리드서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 커져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30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어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점쳐진다.

윤 대통령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한-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관해 “준비는 하고 있는데 확정했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전·경호 담당자들로 꾸려진 대통령실 사전답사단은 이미 스페인 현지답사를 마쳤다.

관심은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지에 쏠린다. 나토는 회의에 비회원국인 한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4개국 정상을 초청했다.

기시다 일본 총리가 참석하면 스페인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작지 않다. 한-일 두 나라는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처로 갈등 관계에 있다. 한-일 정상회담은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 계기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 사이에서 이뤄진 게 마지막이다.

윤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미래에 대한 협력 차원에서 한·일 문제가 원만하게 잘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 시절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한일 관계 개선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1998년 10월)을 일컫는 것으로 오부치 총리는 식민지배에 통절한 반성과 사죄를 했고, 김 대통령은 불행한 역사 극복과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제시했다. 대통령실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에 관해서는 한일 양국 기업과 국민 성금으로 보상 기금을 조성하는 ‘문희상 안’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자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언급된다. 외교부는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회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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