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윤성용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 조명철 평안남도도지사, 양종광 평안북도도지사, 이훈 함경북도도지사.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윤성용(56)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을 임명했다.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소속 평안남도 지사에는 탈북민 출신인 조명철(63) 전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차관급 추가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윤 신임 관장은 경북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국립민속박물관장과 한국박물관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조 신임 지사는 1994년 한국에 온 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을 거쳐 2012년 총선 때 새누리당 비례대표가 됐다. 김일성종합대 교수 등을 역임했고, 통일부 통일교육원장 등으로 일했다. 조 전 의원은 최근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사업 무산을 우려한 반발에 부딪히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평안북도 지사에는 양종광(66) 평안북도 중앙도민회 회장을, 함경북도 지사에는 이훈(66) 전 오두산 통일전망대 대표를 각각 임명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