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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권성동과 갈등설’ 장제원 “권력투쟁 있을 수 없는 일”

등록 2022-07-14 15:17수정 2022-07-14 15:24

“불화설 말한 적 없어…지켜볼 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사진)과 장제원 의원. 공동취재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사진)과 장제원 의원. 공동취재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갈등설이 불거진 장제원 의원이 “대통령으로부터 파생된 권력을 놓고 투쟁하고 충돌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를 둘러싼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저의 입장을 밝힌다”며 이렇게 밝혔다. 장 의원은 “대통령과의 만찬 문제에 대해 대통령과의 비공개, 비공식 만남이 지금처럼 언론에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관련한 어떤 말씀도 드리지 못함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준석 대표 징계 이후 당의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권성동 원내대표 등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과 만찬을 했다. 장 의원은 이 자리에 불참했고, 장 의원과 가까운 이진복 정무수석도 참석하지 않으면서 ‘권성동-장제원 갈등설’이 불거졌다.

장 의원은 “권성동 대표와의 갈등, 불화설에 대해 저는 현 상황에 대해 한 마디도 한 적이 없다”며 “뭐가 갈등이고 불화인지 모르겠다. 조용히 지켜볼 뿐”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저에 대한 관심은 대통령으로부터 파생된 것이라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파생된 권력을 놓고 투쟁하고 충돌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뿌리가 하나인데 투쟁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마지막으로 “저는 사심이 없다”며 “더 이상 억측이나 추측성 기사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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