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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장제원=성이 3개인 노비’ 이준석 맹폭…“내부총질” 정면 비판

등록 2022-08-05 10:12수정 2022-08-07 11:27

“당대표 발언 내부 총질이라니 윤 대통령 한심”
“윤핵관은 3성가노…위기 때 가장 먼저 도망”
“대중에 나서지 못하며 영달누리려 무리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총질’ 메시지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연일 각을 세웠다.

이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대통령의 ‘내부 총질이나 하는 당대표’ 문자 메시지를 두고 “선출된 당대표가 당내 상황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내부총질이라는 인식도 한심한 게, 당대표가 말하는 것이 정론이고, 그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보통 반기를 드는 행위”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당대표가 내부총질 한다는 문장 자체가 ‘형용모순’이다. ‘사장이 직원의 지시에 불응한다’ 뭐 이런 거 비슷한 것”이라며 “그 형용모순을 받아들이는 순간 나머지 사람들이 당에 대해 하는 말은 모기소리 이하로 격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중앙윤리위원회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전후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에 대해서는 비판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윤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는 일은 자제해왔다. 하지만 전날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는 (윤 대통령의) 이 발언은 나와서는 안 되는 발언이었다”고 윤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또한 “지지율 위기의 핵심이 뭔지 국민들은 모두 다 안다”며 “윤핵관의 핵심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밀었던 삼성가노(三姓家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삼성가노’는 <삼국지>의 장수 여포가 정원과 동탁 등을 양아버지로 섬겼던 일을 두고 장비가 여포에게 멸칭으로 한 말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이날 ‘삼성가노’라고 지목한 ‘윤핵관’을 장제원 의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017년 대선 때 장 의원이 대선 초반에는 바른정당 대변인으로 일하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이후에는 대선에 출마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가, 대선 직전인 5월 초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자유한국당 재입당을 신청했던 상황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그 윤핵관은) 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것”이라며 “그런 사람이 대중 앞에는 나서지 못하면서 영달을 누리고자 하니 모든 무리수가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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