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완터치 3K쇼 뉴스 ‘예언해줌 라이브’는 잠행 36일 만에 연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윤핵관과 전면전에 나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정치 운명과 난데없이 튀어나온 사자성어 양두구육으로 불붙은 ‘이준석 대 윤핵관’ 권력투쟁의 결말을 예언해드립니다. 이 대표가 또다시 양의 머리와 개고기를 소환했습니다. 양두구육(양의 머리를 걸고 뒤에선 개고기를 판다)은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속은 변변치 않다’는 뜻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내부 총질 및 체리 따봉’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된 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를 받아와서 판다’고 적었죠. 윤핵관을 저격하면서 윤 대통령을 개고기에 빗댄 것으로 해석돼 당내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이 대표는 지난 주말 기자회견에서도 “돌이켜 보면 양의 머리를 흔들면서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팔았고, 가장 잘 팔았던 사람은 바로 저였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으로 몸을 푼 이 대표는 이후 언론 인터뷰 등으로 잇따라 마이크를 잡고 윤핵관 때리기, 대통령실 비판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을 목표로 비대위를 출범하려고 하는데요, 이 대표가 법원에 낸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 결과는 17일 나올 전망입니다. 과연 법원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이 대표와 윤핵관의 양두구육 시리즈 타이틀은 누가 거머쥘까요. 취임 석 달 여 만에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20%대 추락으로 국정 운영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관련해 16일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써, 꼼꼼하게, 실속있게, 내실 있게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의 홍보라인 투입설이 나오는 가운데 큰 폭의 대통령실 인적 쇄신에는 줄곧 선을 긋는 분위기인데요, 윤 대통령은 인적 쇄신없는 대통령실 쇄신으로 지지율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오늘은 여름 휴가를 떠난 김완 〈한겨레〉 기자를 대신해 출연하는 정유경 기자의 진행으로 김민하, 김수민 시사평론가가 ‘예언해줌’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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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X3oPBy2-3o
제작진
기획 : 송호진
프로듀서 : 이경주 김도성
취재 데스크 : 김정필
출연 : 정유경 김민하 김수민
행정: 김양임
타이틀 : 문석진
기술: 박성영
음향 : 장지남
카메라 : 장승호, 권영진, 박경원
자막그래픽디자인·썸네일: 김수경
연출 : 정주용 조성욱 조윤상 임여경 (jopd@hani.co.kr)
제작: 한겨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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