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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준석 “사퇴 회유 거짓말? 계속 도발하면 폭로”

등록 2022-08-26 10:54수정 2022-08-26 23:37

“윤 대통령 측근, 사퇴하면 수사 정리·특사 제안” 주장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남부지법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남부지법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6일 ‘당대표 사퇴시 경찰 수사 무마 회유’와 관련해 “계속 도발하면 바보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누군지) 얘기해야 된다”며 회유 당사자를 폭로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요즘 저에게 ‘야 너 거짓말이지, 그런 사람 없지?’ 이렇게 도발하는 당 사람들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밝히는 것 자체가 폭로성 행위에 해당한다”며 “그걸 할지 안 할지는 제 정치적 판단이고 제가 나중에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최근 법원에 낸 자필 탄원서에 “올해 6월 지방선거가 끝나고 절대자(윤석열 대통령)와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당 대표직에서 12월까지 물러나면, 윤리위원회 징계절차 및 경찰 수사 절차를 잘 정리하고 대통령 특사로 몇 군데 다녀올 수 있도록 중재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25~26일 1박2일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 대해서도 애초 지난 6·1 지방선거 직후 자신이 연찬회를 열자고 제안했으나 권성동 원내대표가 막았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6월1일 지방선거 끝난 다음에 6월20일쯤에 연찬회 하자고 권성동 원내대표한테 얘기했는데 그때는 안 된다고 그러더라”며 “석연치 않은 이유로 6월 말에는 안 하더라. 그런데 지금 하는 걸 보면 6월 말에 안 한 것도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어떤 일련의 절차를 예상하고 그랬던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을 중심으로 이 전 대표를 몰아내기 위한 계획을 미리 세운 뒤 그 이후에 연찬회를 열기 위한 의도가 작용했다는 주장이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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