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을 위촉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우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수평적 국토 공간의 균형 발전과 수직적 분권형 국가경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대통령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우 위원장의 임기는 1일부터 2024년 7월14일까지다.
경북 의성 출신인 우 위원장은 영남대학교 총장, 대구광역시 교육청 교육감에 이어 지난해부터 대구가톨릭대 총장을 지낸 대표적인 티케이(TK·대구경북) 인사로 분류된다. 우 위원장은 윤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우 위원장은 향후 대통령실의 대통령 직속 위원회 통폐합 기조에 따라 현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를 합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이어 맡게 된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