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국민의힘, ‘재탕 비대위’ 속도전…주호영 다시 등판하나

등록 2022-09-05 16:18수정 2022-09-06 02:15

비대위원장 후보도 또 주호영
비대위원장 공식 지명은 늦춰
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대상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대상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이 5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연달아 열어 당헌·당규 개정을 완료하는 등 비상대책위 재구성에 속도를 냈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 새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임명을 마쳐 ‘추석 전 새 지도부’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전국위를 열어 비대위 전환 요건을 명확히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투표 참여 466명(재적 709명) 중 찬성 415명, 반대 51명으로 가결했다. 당헌 개정안은 ‘당대표 사퇴나 선출직 최고위원 5인 중 4인 이상 사퇴, 최고위에서 전원 찬성으로 비대위 설치를 의결한 경우 비대위를 둔다’고 규정했다. 이날 전국위 의결 직후엔 ‘주호영 비대위’ 체제에서 임명된 비대위원들이 전원 사의를 밝혔다. 비대위원들이 최고위원의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사퇴로 비대위 설치를 위한 ‘비상 상황’ 요건을 보충하려는 움직임이다. 이어 이날 오후에 소집된 상임전국위에선 ‘현재는 비대위 전환이 필요한 비상 상황’이라는 유권해석을 마쳤고, 오는 8일 비대위 설치와 비대위원장 임명을 위한 전국위 소집안까지 의결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위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추가로 내는 등 ‘사법 리스크’가 여전하지만 비대위 재구성을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는 모양새다.

하지만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전국위 직후에 발표하겠다고 한 비대위원장 지명을 “수요일(7일) 오후 늦게나 목요일(8일) 오전”으로 미뤘다. 당 안팎에서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직무가 정지된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다시 등판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마땅한 대안 없이 주호영 비대위원장 체제로 가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에 발표를 늦추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가처분 맞을 것이 두려워서 비대위원장이 누군지도 못 밝히는 비대위를 이제 추진합니까. 가처분이 아니라 민심을 두려워 하면 안 됩니까”라고 적으며 새 비대위 구성에 반발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