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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사퇴 가닥’ 권성동 후임에…친윤·비윤·신윤핵관 하마평 무성

등록 2022-09-07 16:57수정 2022-09-08 02:14

영남권 ‘친윤’ 윤재옥· ‘비윤’ 김태호 하마평
‘신윤핵관’ 윤상현도…“새 원내대표 임기 1년”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와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와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추인하기로 한 가운데 사퇴 가닥이 잡힌 권성동 원내대표의 후임이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 부의장은 7일 기자들에게 “이달 안에 새 원내대표가 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력 후보군으로는 대구가 지역구인 윤재옥(3선) 의원, 경남이 지역구인 김태호(3선) 의원 등이 거론된다. 윤 의원은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상황실장을 맡아 ‘친윤’으로 꼽지만, 정 부의장에 이어 원내대표까지 ‘친윤’으로 하기는 부담스럽다는 당내 반응도 있다.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의원은 ‘비윤계’로 꼽힌다. 그는 권 원내대표 사퇴를 공개 촉구한 바 있다.

수도권이 지역구인 김학용 의원과 윤상현 의원, 충남이 지역구인 홍문표(이상 4선) 의원도 하마평에 오른다. 지난 3월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재입성한 김 의원은 출마 의사를 피력하고 있다. 친박계였던 윤상현 의원은 최근 ‘신윤핵관’으로 꼽힌다. 지난 원내대표 선거 나섰던 조해진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주호영 의원이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주 의원은 다음 당 대표 출마에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영남 초선 의원은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의) 지역 안배가 가장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거리도 변수다. 중부권이 좀 약하다는 측면에서 수도권 출신이 부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새 원내대표의 임기가 권 대표의 잔여 임기(내년 4월까지)까지가 아닌 온전한 1년이라고 밝혔다. 양금희 원내 대변인은 <한겨레>에 “새로 뽑히면 무조건 1년”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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