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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8월13일 보낸 것”…정진석 진화에도 ‘이준석 제명’ 문자 파문

등록 2022-09-19 17:50수정 2022-09-20 02:15

논란 계속되자 유상범 “공정성 의심 안돼” 사의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자신의 기사를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자신의 기사를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위원장 이양희)가 이준석 전 대표 추가 징계에 착수하면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19일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이 ‘이준석 제명’을 논의한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정 위원장은 “평의원 시절에 나눈 대화”라며 진화에 나섰고 유 의원은 윤리위원직을 사퇴했다.

국회사진기자단은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한 정 위원장이 유 의원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포착했다. 정 위원장이 “중징계 중 해당행위 경고해야지요”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유 의원이 “성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한 내용이었다.

이 전 대표는 이에 대해 페이스북 글에서 “윤리위원과 비대위원장이 경찰 수사 결과를 예측하며 징계를 상의하고 지시를 내린다” “무리한 짓을 많이 하니까 이렇게 자꾸 사진에 찍히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논란이 되자 정 위원장은 “8월13일 유 의원에게 보낸 문자”라고 해명했다. 올해 8월13일은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가 공개(올해 7월26일)된 뒤 이 전 대표가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한 날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8월13일은 이준석 전 대표가 입에 담지 못할 악담을 당과 당원에게 퍼부은 날 아니냐”며 “중징계받고 근신 중인 당대표가 이런 막말을 당과 당원들에게 난사했는데 ‘윤리위가 경고 안 하냐’는 말을 못 하냐”고 말했다. 유 의원도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이 전 대표가) 성상납 의혹 문제로 기소되면 제명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달 문자메시지여도 당원들이 윤리위에 대한 불필요한 의심을 하게 했다”(김용태 전 최고위원)는 비판이 이어지자 유 의원은 메시지 공개 5시간 만인 이날 오후 5시께 “이번 불찰로 인해 당 윤리위의 공정성, 객관성이 조금이라도 의심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윤리위원 사의를 밝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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