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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의겸, 윤 대통령 ‘참배 불발’에 “대통령 부부 실종 사건”

등록 2022-09-22 11:47수정 2022-09-22 11:57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조문 논란에 대해 “대통령 부부 실종 사건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2일 <티비에스>(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18∼19일 윤 대통령의 영국 일정을 나열하면서 조문이 취소된 상황을 납득하기 힘들다고 했다. 특히 ‘18일 오후 3시 이후에 도착한 정상은 19일 조문록에 서명하도록 영국 왕실이 안내했다’는 대통령실의 설명을 다른 나라의 사례를 들어 반박했다.

김 의원은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그리스 대통령, 오스트리아 대통령도 다 그렇게 했다고 대정부 질문에서 이야기하더라”며 “(그래서) 찾아보니 그리스 대통령,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참배를 안 한 게 아니라 여왕의 유해에 참배하는 사진을 다 자기들 트위터에 올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여장을 푼 런던 포시즌호텔과 웨스트민스터 홀까지는 “우리나라 광화문하고 서울시청 그 사이의 거리”이고 “템즈강 따라서 살살 걸어가도 갈 수 있는 거리”인데 윤 대통령 부부는 참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어 “대통령 부부가 공식 행사이 18일 저녁 7시 리셉션이 끝난 그 시간부터 다음날 오전 11시에 장례식에 갈 때까지 14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런던에 24시간 이상 체류했다”며 “그런데 24시간 이상 체류를 하면서 행사를 치른 게 딱 2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영국 새로 뽑힌 신임 총리가 만나자고 그랬는데 ‘바빠서 못 만난다고, 시간이 촉박해서 못 만난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했다”며 “그 비어있는 22시간 동안 도대체 뭐를 한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모시고 해외 순방을 가 보면 하루에 10~15개 행사를 치르느라고 대통령께서 밥을 못 먹는다. 그래서 다 끝나고 밤늦게 숙소로 돌아와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해외 순방을 간다”고 덧붙였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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