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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 “인플레감축법 한국 우려 잘 알아…해소 방안 모색”

등록 2022-09-27 15:24수정 2022-09-27 15:26

방일 중 한덕수 총리 만나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한덕수 총리가 27일 오전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한덕수 총리가 27일 오전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한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한국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해리스 부통령은 27일 오전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한 총리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한 총리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인플레이션감축법의 차별적 요소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미 행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필요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한다.

한 총리는 또 오는 29일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에 대해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이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내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자”고 환영했다.

양쪽은 최근 고조되는 북한의 핵 위협 속에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 이행에 있어 한미 간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국 쪽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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