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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대통령실, 이태원 참사 수습 윤 대통령 동선·지시 시시각각 공개

등록 2022-10-30 17:06수정 2022-10-31 02:46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이태원 참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이태원 참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밤 ‘이태원 참사’ 소식이 전해지자,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등 직접 사고 수습 지휘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이례적으로 윤 대통령의 지시 내용과 동선을 시시각각 공개하는 등 대형 참사에 신속히 대처하는 모습을 적극 부각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지시가 언론에 처음 공개된 것은 29일 밤 11시46분께다. 서울 용산구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최초 신고(밤 10시15분)가 접수돼 구급차가 출동한 지 1시간30분여 만이었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 피해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피해 규모가 크게 불어나자, 30일 0시16분께 응급의료팀(DMAT) 파견과 인근 병원의 응급병상 확보 등 신속한 구급·치료를 주문하는 내용의 2차 지시를 내렸고, 40여분 뒤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로 나와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직접 주재(0시58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대기 비서실장과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등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피해 국민의 신속한 의료기관 이송과 치료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가 끝난 뒤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상황실로 이동해 새벽 2시30분께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사망자에 대해 신속한 신원 확인 작업과 함께, 한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본부를 즉각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날이 밝은 뒤인 오전 9시45분,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이후 곧바로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관계자들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사고수습본부로 돌아가 회의를 주재하는 등 이날 하루 종일 사고 수습에 매진했다.

대통령실 참모들도 전원 비상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모든 일정과 국정운영의 순위를 사고 수습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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