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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참사 이튿날 술자리 서영석 “출발 뒤 당 지침 받아…사과드린다”

등록 2022-10-31 17:06수정 2022-11-01 02:46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누리집 갈무리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누리집 갈무리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 정)이 이태원 참사 이튿날 워크숍을 한 뒤 당원 수십명과 술자리를 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서 의원은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며 사과했다.

<뉴스1>은 서 의원이 10월30일 경기 파주시의 한 저수지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정)당원 교육 워크숍’에 참석해 술자리를 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서 의원은 이날 지역구 지방의회 의원, 당원 60여명과 함께 야외 테이블에 둘러앉아 소주와 맥주를 나눠 마신 뒤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았다. 서 의원은 이후 한 식당으로 이동한 뒤 다시 술자리를 했다. 서 의원은 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과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이날은 이태원 참사 이튿날이었고, 다음달 5일까지는 국가 애도 기간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소속 의원들에게 “당분간 불필요한 공개활동이나 사적 모임, 음주·취미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문이 일자 이재명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서 의원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윤리감찰단은 서 의원이 불법·일탈 행위로 윤리 규범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면 윤리심판원에 징계를 요청하거나 당무감사원에 감사 요청을 할 수 있다.

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슬픔에 잠겨 있을 피해자 유가족분들과 국민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출발 이후 당의 지침을 받았다. 하지만 사려 깊지 못한 행사 진행으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거듭 당원들에게 “국회와 당 차원의 요청에 무조건 협력해달라”며 “불필요한 공개활동이나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특히 음주나 취미활동 등은 중단해달라”고 공지했다.

한 초선 의원은 <한겨레> 통화에서 “당에서 주의령을 내려 거리에 설치한 현수막도 떼고 행사도 취소하고 있었다”며 “국민 눈높이를 고려해 당에서 경고 등의 조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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