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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지지율 다시 20%대…‘이태원 참사’ 대처 영향 [갤럽]

등록 2022-11-04 10:31수정 2022-11-05 00:27

한 주 만에 긍정 평가 29%
‘잘못하고 있다’ 63%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이 다시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11월 1주차)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9%를 기록했다. 지난 주 같은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 비율이 30% 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1%포인트 오른 63%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율은 9월 5주차에 ‘비속어 파문’으로 최저치인 24%를 기록한 뒤 29%(10월1주)→28%(10월2주)→27%(10월3주)로 20%후반대에 머물다가 10월 4주차에 30%를 기록한 뒤 한 주만에 다시 20%대를 기록했다.

갤럽 누리집 갈무리
갤럽 누리집 갈무리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8%) △외교(6%) △독단적·일방적(6%) 등이 꼽혔다. 지난 주말 벌어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안일한 대처가 드러나면서 일정 부분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경제 △부동산 △복지 △교육 △대북 △외교 정책 △공직자 인사 △코로나19 대응 등에서 정부가 잘 하고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8개 분야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을 제외하고 나머지 7개 분야에서는 모두 부정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32%였다. 정의당은 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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