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공덕포차 화요우당탕’은 도어스테핑이 중단된 뒤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정치를 분석하고, 이태원 참사 책임론에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지키기에 집착하는 윤 대통령의 속내를 들여다봅니다.
매일 아침 윤 대통령과 시민의 소통 창구였던 도어스테핑이 휴업 일주일째입니다. 기자실 이전이 검토된다는 흉흉한 얘기도 도는데요, 윤 대통령은 2024년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할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뽑는 내년 초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당 지도부와의 스킨십을 강화하면서 관저 정치를 본격화하고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등 지도부를 초대해 만찬을 가졌습니다. 이보다 앞서선 권성동·장제원·이철규·윤한홍 등 이른바 핵심 윤핵관 의원 4명과 부부동반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최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문제 등을 놓고 지도부와 친윤계 사이 불거진 갈등을 봉합하면서도 여당 지도부 기강잡기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태원 참사 한 달째인 29일에도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지난 23일 여·야가 국정조사에 합의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를 예고하자 대통령실이 국정조사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여전히 이 장관 사퇴엔 명확히 선을 긋고 있는데요, 하루하루 쌓여가는 정치적 부담에도 윤 대통령이 이 장관을 끌어안고 가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도 김완 〈한겨레〉기자 진행으로 김민하, 김수민 시사평론가가 화요일 점심 맛있는 시사·정치 수다로 여러분의 귀를 즐겁게 해드립니다.
한겨레TV ‘공덕포차 화요우당탕’ 라이브방송 보러 가기
https://youtu.be/oUqOA9EC9zI
제작진
기획 : 송호진
프로듀서 : 이경주 김도성
작가 : 박연신
취재 데스크 : 김정필
출연 : 김완 김민하 김수민
행정: 김양임
타이틀 : 문석진
기술: 박성영
음향 : 장지남
카메라 : 권영진 장승호 박경원
자막그래픽디자인·섬네일: 김수경
연출 : 정주용 이규호 임여경 (graceyyk0826@hani.co.kr)
제작: 한겨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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