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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중앙노동위원장에 김태기 교수 임명

등록 2022-11-29 16:01수정 2022-11-29 16:57

김태기 신임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실 제공
김태기 신임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노동경제학자인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김 위원장은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는 등 노사관계 및 분쟁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며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중노위는 노·사 권리분쟁을 조정하는 준사법기관으로 장관급 중노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에서 활동했으며,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지난 번 화물연대 파업 때 정부가 미진하게 마무리한 측면이 있다.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연장과 품목 확대 문제를 다시 끄집어내는 것은 지금이 ‘정치의 계절’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17·19대 국회의원 선거 땐 각각 한나라당·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며,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특별고문이었던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동서지간이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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