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무인기 연구현장 참관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티브이(TV) 생중계로 신년사를 발표한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신년사 일정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10분 가량의 신년사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수출 증진 정책, ‘스타트업’ 코리아’를 기치로 한 민간 시장 활성화 정책 등을 강조하고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추진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기자회견은 열지 않기로 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초에는 속도감 있고, 밀도 있게 부처 업무보고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새해 기자회견 일정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보고도 민간 전문가와 함께하면서 집권 2년 차 윤석열 정부의 중점 과제와 개혁과제를 논의, 토론하고 많은 것들을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새해 업무보고 이후) 기자회견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대국민 소통은 계속 검토하고 있다. 국민에게 정부와 대통령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어떤 것이 가장 좋을지, 국민 의견을 듣는데 어떤 것이 좋을지에 대해 검토하고 논의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보수 언론과 새해 인터뷰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