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이재오, 나경원 향해 “당선 가능성 있었는데…투지가 없어”

등록 2023-01-25 20:23수정 2023-01-26 01:20

“용기 필요한 건 불출마 아닌 출마”
지난 2021년 11월24일 전두환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조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지난 2021년 11월24일 전두환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조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25일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의지가 없고 강단이 없는 데다가 험난함을 돌파할 수 있는 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에서도 이것저것 말도 많지,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도 말도 많지, 철없는 초선들도 뭐라고 하지, 그걸 뚫고 ‘나는 나가겠다’고 하는 것은 정말 용기가 필요한데 나 전 의원이 성격이 보드라워서 거기까지는 못 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나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했는데도 나 전 의원이 출마 의지를 드러내자, 장제원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초선 50명이 나 전 의원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내며 나 전 의원의 불출마를 압박했다.

이 상임고문은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문에서 ‘불출마 결정은 용기가 필요했다’는 말에 대해 “거꾸로 말한 것”이라며 “출마 안 하는 건 용기가 필요 없다. 안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마하는데 진짜 용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상임고문은 나 전 의원이 ‘포용과 존중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대통령보고 한 이야기”라며 “본인이 그걸 헤치고 나가겠다는 의지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나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시 당선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있었다”면서 “‘윤핵관 당신들 나 안 도와줘도 좋다. 나는 지금 위기에 처해있는 당의 민주주의, 정당 민주주의를 위해서 내 한 몸 불태우겠다. 나 나가겠다’고 하면 사람들이 겉으로 뭐라고 할지 모르지만 표는 그리로 간다”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